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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평생교육과 자기계발의 중요성 본문

우리는 지금 100세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의학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기대수명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제 60세에 정년퇴직을 하더라도 30~40년의 인생이 남아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길어진 노년을 어떻게 의미있고 활기차게 보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는데, 그 해답으로 주목받는 것이 바로 평생교육과 자기계발입니다.
급변하는 시대에 요구되는 지속적 학습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평생학습의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졌습니다. 로봇, 인공지능 등이 단순 반복 업무를 대체해 나가는 상황에서 개인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100세 시대에는 평생교육이 곧 생존전략"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려면 언제나 배우는 자세로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에 정부와 기업에서도 평생교육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평생 직업능력개발 체제 구축'을 발표했으며, 삼성 등 대기업들도 임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 분야의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도 각 대학과 기관에서 속속 개설되고 있습니다.
인생 후반부를 위한 자기계발의 중요성

평생교육의 필요성은 비단 직업적 차원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100세 시대에는 은퇴 후에도 30여 년의 인생이 기다리고 있기에, 이 시기를 어떻게 의미있고 충만하게 보낼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자기계발을 통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삶의 보람을 느끼는 것은 성공적인 노년을 위한 핵심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적지 않은 노년층이 평생교육을 통해 제2의 인생을 개척해나가고 있습니다. 60대에 대학에 입학해 새로운 전공을 공부하거나, 70대 늦은 나이에 시작한 그림으로 새로운 재능을 발견하는 사례는 이제 낯설지 않습니다. 이처럼 배움에는 나이 제한이 없으며, 평생 자기계발을 통해 삶을 가꿔갈 수 있습니다.
미국 노년학 연구에서도 은퇴 후에 지속적으로 학습활동을 하는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36% 느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기계발은 단지 시간 보내기가 아니라, 노년의 건강과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인 것입니다.
미래 교육 패러다임의 전환

앞으로 평생교육이 보편화되기 위해서는 학습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전환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할 것입니다. 정부 차원의 평생교육 시스템을 더욱 확충하고, 누구나 원하는 교육을 경제적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기업들 역시 구성원들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장려하고 이를 위한 환경과 문화를 조성해 나가야 합니다. 최근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이 학습휴가제도, 자기계발 지원 프로그램 등을 도입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변화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개인 스스로 평생학습의 주체임을 자각하고, 자기계발에 대한 의지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한 학습동기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실천해 나갈 때,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내적 성장을 이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영국 사회학자 피터 자르디는 "100세 인생에서는 10년 주기로 새로운 것을 배우며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긴 인생, 공부라는 즐거움을 통해 끝없이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는 것은 어쩌면 인생의 가장 큰 행복이자 특권이 아닐까요. 배움을 멈추지 않는 태도야말로 100세 시대를 넉넉히 살아가는 지혜가 될 것입니다.